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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생명의 물결 1막 2일 캠프’를 진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기기증 유가족과 장기이식을 받은 이식인 90명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캠프 첫날은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기이식인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는 시간을 비롯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까지 고뇌와 기증 후 감정들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사연 가운데 갑작스런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진 16세 아들이 장기기증으로 8명의 생명을 살린 사연, 뇌사 상태 아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했지만 엄마도 아니라는 세상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야 했던 사연 등이 소개됐다. 이에 이식인들은 기증인의 이니셜이 새겨진 팔찌를 손수 만들어 유가족들에게 채워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진탁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을 나눈 기증인들과 숭고한 결정을 내려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성숙한 장기기증 제도가 정착돼 도너패밀리를 예우하고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해승 한화생명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이번 1박2일 캠프는 생명 나눔의 주인공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일반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려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것이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 생명 존중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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