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최정우, ‘차별 無·최고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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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선순환…신성장부문 격상·기업시민위원회 신설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05 16:37:21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5일 최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석했으며 최 회장은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참석한 임원은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이날 포스코 전 임원이 서명한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은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 선도 △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 매진 △ 실질·실행·실리에 기반해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철강사업의 경우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톤을 달성할 계획이며 기술개발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 보다는 제품 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는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룹사업의 경우 LNG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할 계획이며 광양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고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인 침상코크스 생산 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할 예정이며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그룹 내 설계, 감리, 시설운영관리 등 건설 분야의 중복, 유사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흡수할 예정이다.

내년 통합을 앞둔 양·음극재사업의 경우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며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성장사업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고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기업시민위원회 산하에는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기업시민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날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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