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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최정우, 포스코 잔혹사 끝내야

스카이데일리 기자수첩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1-07 12: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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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우 기자(산업부)
유독 100일은 다른 기념일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건네고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들 역시 100일 기념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년들도 입대 100일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우리가 이 기념일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100일이 ‘적응과 전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약하게 태어난 아이는 100일 동안 세상에 적응하며 걸음마와 말을 배우기 시작한다. 오랜 기간 다른 삶을 살아왔던 연인들 역시 100일간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더욱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된다. 조금은 다른 사회의 군인도 100일 동안 군 생활에 적응하며 늠름한 군인으로 진화하게 된다.
 
지난 3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이 특별한 기념일을 맞이했다. 권오준 전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를 한 상황에서 다소 급박하게 수장자리에 올랐지만 ‘포스코 최초의 비철강 인사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주류세력이 아닌 최 회장이 어수선환 포스코를 잘 수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취임 후 첫 성적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주변의 의구심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포스코는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7조9055억원, 영업이익 1조9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3.8%를 기록했다.
 
최 회장의 100일간의 행보 역시 과감했다. 취임 직후 에너지 소재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며 성장 의지를 피력했으며 판매·기술 및 생산·지원 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철강1·2 부문의 통합을 단행하며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특히 정권 연관 인사 회장 및 포피아(포스코 마피아) 등의 비판을 받고 있는 포스코를 개혁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러브레터’ 형식의 의견을 수집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최 회장은 취임 100일에 맞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고부가가치 및 에너지 사업의 확장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해 사회 전반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최 회장의 ‘포스코 수장 적응기’는 일단락됐다. 이제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 그간 정권과 연계된 구설수 및 내부 파벌 논란 등으로 땅에 떨어진 국내 철강 맏형의 위상을 재정립 해야 하며 글로벌 철강사로서 도약해야 한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조와의 문제도 ‘위드 포스코’ 정신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 남다른 100일을 걸어온 최 회장의 또 다른 100일을 기대해 본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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