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 모두 ‘보합’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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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이후 매매 값 상승폭 둔화 지속…전세시장도 안정세 보여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10 12:00:05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은 모두 0.00%로 보합세를 보이며 진정국면에 진입했다. 신도시는 중동, 분당, 광교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04%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0.02% 올랐다.

서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송파(-0.13%) △강동(-0.02%)은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 5단지가 1500~2500만원, 강동은 둔촌주공이 500~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9·13 대책 이후 매수세가 줄어들자 매도인들이 호가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동작(0.07%) △서대문(0.07%) △은평(0.07%) △관악(0.04%) △성북(0.04%) △성동(0.03%) △중랑(0.03%) △마포(0.02%) 순으로 상승했다. 동작은 노량진동 쌍용예가가 1000만원, 대방동 신한토탈이 1000~3000만원 올랐다. 노량진동이나 대방동 일대 저평가된 아파트가 인근 아파트와 갭을 메우며 매매가격이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 파크뷰자이가 500만원 상승했고 은평은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2차, 3차가 500~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11%) △분당(0.09%) △광교(0.07%) △평촌(0.04%) △동탄(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중동은 역세권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동 한아름동성이 250~5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야탑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다. 서현동 효자삼환이 1000만원, 야탑동 장미동부가 500~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교는 광교상록자이가 500만원, 이의동 래미안광교가 1000만원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용인(0.10%) △안양(0.09%) △수원(0.07%) △하남(0.07%) △남양주(0.05%) △부천(0.05%) △화성(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 오산, 안산, 평택 등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전세시장을 살펴보면 △강남(-0.07%) △서초(-0.01%) △도봉(-0.01%) △강북(-0.01%)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강남은 수서동 신동아 아파트가 500~1000만원 서초는 잠원동 한신 17차가 2500~3000만원 하락했다. 임대사업자 매물이 출시되며 전세 물량이 여유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다른 구를 보면 △송파(0.04%) △마포(0.02%) △양천(0.02%) △종로(0.02%) △강동(0.01%) △강서(0.01%) △구로(0.01%) △성동(0.01%)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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