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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력 사업인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단 위기에 놓였다.
9일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분석한 2019년도 정부 예산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상연구 인프라 조성사업, 첨단의료기술 개발사업,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국가항암 신약개발사업 등 주요 신약개발 사업들이 일몰 또는 종료시점이 도래해 신규과제 지원이 없어지는 등 연구개발 투자가 중단될 상황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77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8.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p 하락했다. 또 국내제약기업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도 지난 2016년 201건에서 지난해 191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제약기업의 국내 연구개발 투자액은 지난 2016년 2558억원에서 지난해 2710억원으로 5.9% 상승했으며 식약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도 2016년 256건에서 지난해 285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성 의원은 “제약 개발은 막대한 자본과 10년 이상의 긴 개발 과정을 요하는 만큼 국내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여력이나 신약개발 의지 및 역량 등을 고려한 정책이 추진되야 한다”며 “글로벌 DNA를 국내 제약산업에 이식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등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적극적인 글로벌 제약회사의 혁신형 제약회사 인증 확대 등 제도적 장치를 활용해 투자 유인 요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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