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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하 채석장을 개발해 지어진 초호화 호텔 ‘인터콘티넨탈 상하이 원더랜드’가 지난 15일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이 호텔을 소개하면서 하늘을 찌르는 고층건물 ‘마천루(skyscraper)’에 빗대어 세계 최초의 ‘땅을 찌르는 건물(earthscraper)’이라고 불렀다.
이 호텔은 상하이 남서부 지역에 버려져 있던 채석장 한쪽 절벽을 파서 세워졌다. 호텔 건물이 지표면에서 88 미터 아래로 뻗어 내려간 특이한 구조여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세계적인 신기한 건축물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호텔의 구조는 꼭대기 층이 지상 층이고 지하로 16개 층이 내려간다. 그 밑에는 또 약 10미터 깊이의 아쿠아리움이 감싸고 있어서 수중 물고기를 감상할 수 있는 수중 층이 2개 더 있다.
호텔 객실은 총 336개이며 수중 층을 제외한 모든 객실에는 발코니가 있고 채석장 절벽에서 떨어져 내리는 인공폭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이 확보돼 있다.
또 이 호텔의 특징은 암석이 많은 채석장이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88미터 깊이로 떨어지는 절벽에서 번지점프와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호텔은 친환경적 원칙아래 설계돼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 난방, 조명 등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공급한다.
인터콘티넨탈 상하이 원더랜드의 숙박료는 온라인 예약사이트에서 1박에 576달러(약 65만원)부터다.
[박선옥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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