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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약사 면허를 대여해 약국을 운영한 적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진그룹은 9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약사 면허를 대여해 약국을 운영한 적이 없다”며 “정석기업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약사에게 약국을 임대해 줬으며 해당 약사는 독자적으로 약국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이 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는 주장도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진그룹은 “조 회장 측은 이 같은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건보공단)이 진행한 환수 및 가압류 조치 등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최근 법원에 ‘행정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충실히 소명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면허대여 약국(일명 사무장 약국)’을 개설·운영한 조 회장 등을 상대로 1000억원대 부당이득 환수조치에 착수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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