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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중 69％가 현재 창작 및 작품 발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울 중구는 20일 관내 문화예술인 132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한 결과, 69%의 문화예술인이 창작활동 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에 어떤 지원이 시급한가’라는 질문에 32.2%가 작업실이라고 답했으며 ▲예술가 간 협업 공간 (22.7％) ▲작품을 발효할 공간(14.4％) 등을 꼽았다. 이는 전체의 69.3％가 문화예술가를 위한 활동 공간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셈이다.
또한 응답자 중 10％는 예술가들이 중구에 정주할 수 있도록 주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중구에서 민간 문화시설을 지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분야로는 42.4％가 운영비라 답했고 이 가운데 25.8%는 임차료라고 답했다. 68.2％는 ‘공간’ 사용 시 필요한 금전적 비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예술인 복지 향상에 있어 최우선 순위로는 ▲주거월세 지원(43.9％) ▲일자리 지원 (34.1％) 등이었다. 이에 중구는 78％의 문화예술가들이 생활비 지원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의 재능을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하면 문화예술 활성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민선7기 핵심전략과제 중 하나로 ‘명동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꾸준한 교류와 토론으로 예술인들에게 절실한 것을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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