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1년 사이 분당 및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값이 높게 상승한 것에 비해 지방은 아파트 값이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분당 아파트 가격은 1년 간 21.9%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분당 다음으로는 △영등포(18.3%) △강남구 (17.8%) △양천구 (17.7%) △송파구 (17.6%) △동작구 (17.1%)로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지수가 공표되는 전국 135개 지역를 비교하면 지난해 1년간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85개, 하락한 지역은 50개였다. 이 중 주택가격이 3% 이상 상승한 지역은 42개로 서울 25개구와 대구 2개구, 광주 2개구, 용인, 성남 등이다.
특히 강남의 경우 1㎡당 평균 매매가격이 1825만원(전용면적기준)으로 기타 지방 평균인 217만원에 비해 약 8.4배 높았다. 실제 서울 강남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 9억8540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억원(26.0%)이 상승했다.
강북구는 지난 9월, 전월대비 8.0%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 노원구가 6.5%, 도봉구가 5.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아파트 가격이 하락된 지역은 조선 및 자동차 사업 등 지역 기반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곳이었다. 거제는 지난 1년 간 10.5%나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으며, 이어 △창원 성산구(-10.1%) △청원 의창구(-8.1%) △마산 합포구(-7.4%) △청주 상당구(-7.0%) △울산 북구(-6.8%) △포항 북구 (-6.5%)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격차는 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격차가 5억2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2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