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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신축 건물에 투자한 경우다. 1편의 사례와 반대의 사례라 할 수 있다. 보통 신축건물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물 노후화로 인한 균열, 각종누수 등의 문제가 적고 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상승하는 인건비와 자재 값으로 인해 건축비가 오른 점도 직접 짓지 않고 완성된 신축 건물을 매입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다만 신축 건물은 건축비와 각종 부대비용이 추가 됐기 때문에 시세보다 높은 건 감안해야 한다.
B씨는 16년08월 구(舊)역삼 세무서 사거리 이면의 지은 지 3개월 된 지하1층~지상6층 코너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 당시 임대가 하나 둘 들어 오고 있었으나 만실은 아니었다.
또한 신축건물인걸 감안해도 다소 높은 금액으로 매입하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확히 2년 뒤 약 11억의 시세 차익을 남기고 매각했다. 전형적인 제값 주고 사고 제값 받고 판 사례다. 어떻게 이런 투자가 가능했을까? 우선 현재의 상태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신축이기에 건물의 상태는 고민할 대상이 아니었고 당시 건물의 가장 큰 위험 위험요소였던 공실 문제는 건물 소재지 자체가 임대수요가 꾸준했던 지역이었기에 충분히 공실을 해소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있었다.
필자는 처음 빌딩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이처럼 신축건물 매입도 좋은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빌딩은 아파트나 주택과 달리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관리 측면에서도 더 주의를 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초보 건물주들은 신축 매입을 통해 건물 노후화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 또는 유지 보수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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