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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월 27일부터 피해자들에게 통지를 시작해 1일까지 총 650명에게 전화로 사실을 알렸고 이중 560여명에게는 서면으로도 상황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아직 연락이 안 된 분들에 대해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2월 19일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1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탈북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업무 자료 등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피해 접수처를 운영 중인 통일부는 지난 1일까지 3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민원에는 개인정보 변경 또는 관련 정보 삭제 요청 등이 대부분이었으며, 북한에 있는 가족을 걱정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피해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원사항과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걱정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하나센터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법·제도 보완과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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