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서 신차 공개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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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TCR·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고객에게 다양한 매력 선사”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1-15 11:27:51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가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신차를 공개하며 올해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북미 시장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국제 모터쇼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벨로스터 N 기반의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벨로스터 N TCR을 비롯한 고성능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 대회를 위한 경주차다. 이 차량에는 최고 출력 350마력(ps), 최대 토크 45.9kgf·m의 2.0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또 현대차는 같은 날 엘란트라 GT N Line(국내명·i30 N Line)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디존 차량에 고성능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와 튜닝을 통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동력 성능과 섀시를 적용한 모델로 이달 중 미국 시장에 판매될 계획이다.

N Line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이 차량은 1.6 터보 엔진 적용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ps), 최대 토크 27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이 전 모델이 기본 적용됐다.

딘 에반스 현대차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현대차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며 “벨로스터 N TCR이 현대차의 북미 지역 모터스포츠 부문에서의 입지를 확장시켜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베일에 감춰졌던 대형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의 미국 생산 공장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올 상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한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갖췄다. 전면부에는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이 배치됐으며 측면부는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L자를 뒤집어놓은 형태의 후미등을 적용해 개성을 더했다.

실내공간의 경우 세련된 내장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이 특징이다.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의 소재를 적용해 SUV의 강인한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됐다.

특히 텔루라이드에는 첨단 편의 기능이 대거 장착됐다. 고속도로주행보조· 전방추돌경고·차선유지보조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아울러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공조 콘트롤 등 첨단 공조 시스템과 후석 대화모드·후석 취침모드 등도 장착됐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자동차다”며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