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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금융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용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 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에 대한 금융 접근성 및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자료를 개발해 왔다. 금융생활 종합안내서인 ‘금융닥터 1332’과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등을 점자도서와 오디오 북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점자로된 금융교육 보드게임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생활금융 교과서’는 점자 및 음성을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내용도 알차고 충실하게 제작했다. 특히 표와 그래프 등은 점역·음성화가 가능하도록 서술식으로 편집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게 하기 위해 초·중·고 각 교과서 별로 다른 성우(3인)를 활용했다”며 “카툰의 경우, 등장 인물별로 다른 목소리로 생동감 있게 녹음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많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점자도서 및 오디오 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배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각장애 청소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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