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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카드업계 웹드라마 광고

광고에 재미·스토리 입혔다…카드사표 웹드라마 인기

수익성 악화에 저비용·고효율 광고시장 노크…2030세대 호응 높아

박형순기자(hspar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07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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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카드사들이 제작비용이 적게 드는 웹드라마 광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웹드라마’는 텔레비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던 드라마 장르가 인터넷과 모바일로 넘어온 개념이다. 웹드라마는 SNS나 유튜브 등이 주 채널이며 회당 길이가 짧은 게 특징이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카드업계의 웹드라마 광고 시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내외적 악재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면서 적은 비용으로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리려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웹드라마(Web drama)’는 단어 뜻 그대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전용 드라마를 일컫는다. 인터넷·모바일 트렌드에 맞춰 기존 텔레비전 드라마에 비해 회당 길이가 짧은 게 특징이다.
 
성장절벽에 부딪힌 카드업계, 저비용·고효율 웹드라마 광고로 활로 모색 박차
 
최근 국내 카드사들은 대·내외적 악재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올 해 역시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경기 침체와 더불어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대출제한 등 수익 하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악재가 산적해 있어서다.
 
카드사들은 활로 모색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우선 비용 감축을 위해 구조조정 등 인건비 축소에 나섰다. 광고·마케팅 비용 감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사 중 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BC카드 등은 TV광고를 내지 않았다.
 
그렇다고 카드사들이 아예 광고·마케팅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사례가 웹드라마 광고다. ‘웹드라마’는 텔레비전이을 통해 유통되던 드라마 장르가 인터넷과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내러티브(narrative) 유형으로 발전한 것이다. 웹드라마는 SNS나 유튜브 등 온라인이 주 채널이며 회당 길이가 짧아 스낵드라마라고도 불린다.
 
카드사 중에서 가장 먼저 웹드라마를 선보인 곳은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는 콘텐츠그룹 ‘72초TV’와 함께 웹드라마 ‘클라이맥스 전문가’ 등을 선보였다. 이들 콘텐츠는 빠른 전개와 내레이션을 통한 독특한 구성으로 유튜브 조회수만 140만회를 넘어섰다.
 
▲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웹드라마를 이용한 광고를 선보인데 이어 현대카드·캐피탈, 우리카드 등도 웹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였다. 웹드라마란 SNS나 유튜브 등 온라인을 주 채널로 제작·공개하는 드라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카드 웹드라마 ‘클라이맥스 전문가’, 우리카드 웹드라마 ‘워크 앤 러브 밸런스’ 캡쳐 장면과 와이낫미디어가 제공한 ‘김팀장의 이중생활’ 현장사진, 우리카드가 노출되고 웹드라마를 보고 있는 시민 ⓒ스카이데일리
 
KB국민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웹드라마를 선보인데 이어 현대카드·캐피탈, 우리카드까지 웹드라마를 제작했다. 지난해 현대카드는 ‘콬TV’와 함께 ‘김팀장의 이중생활’이란 웹드라마를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10분 내외의 영상으로 총 3편이 제작됐으며 198만회 이상 재생됐다. 이 웹드라마는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 후에는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는 김 팀장의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현대카드를 노출시켰다.
 
우리카드 역시 웹드라마를 통해 브랜드 가치 강화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31일 편당 16~17분씩 총 3편으로 구성된 웹드라마 ‘워크 앤 러브 밸런스’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디자이너인 주인공이 직장생활과 연애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려다 위기를 겪지만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의 중요성을 깨닫고 극복한다는 줄거리다.
 
우리카드의 웹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1편과 2편의 조회수만 해도 270만회에 달한다. 우리카드는 ‘동영상 광고’의 특성을 살려 주인공의 일상생활 중 일부에 해당 카드를 직접적으로 노출시켰다. 형식적인 간접광고(PPL)에 비해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줄였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해당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헬스장이나 식당 등에서 우리카드의 특화 상품인 ‘카드의 정석 위비온플러스’나 ‘카드의 정석 쏘삼(SSO3)’ 등을 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소비자들이 간접광고인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상품을 드러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웹드라마를 통한 광고시장에 대해 이용시간과 비용절약, 모바일을 통한 편리한 접근성 등에 힘입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높은 접근성과 더불어 △짧은 일화와 시간성 △공중파나 기존 방송사가 다루기 어려운 신선한 소재 △텔레비전에 비해 저렴한 제작비용 등의 강점으로 인해 앞으로 웹드라마 광고가 카드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TV광고 대비 10% 비용으로 높은 광고효과…“웹드라마 광고 시장 꾸준히 성장 전망”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소비자들은 형식적인 간접광고(PPL)에 비해 재미있는 스토리을 갖춘 웹드라마 속 광고가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하다는 반응이다. 직접적으로 카드를 비춰주는 등 대놓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 김조윤(26·여) 씨는 “요즘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텔레비전 드라마 못지않게 웹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다”며 “확실히 퀄리티 면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영상 속의 일상을 내가 겪는 상황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소희 와이낫미디어 팀장은 “기존 기업광고 제작 시에 소요되는 모델료 및 매체비용(프라임시간대 방송사 광고 단가는 회당 1300만원 내외)에 대비해 웹드라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광고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며 “미디어 환경변화로 인해 SNS를 통한 공유와 확산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있어서도 웹 콘텐츠가 용이해 저렴한 비용으로 텔레비전 광고와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텔레비전 드라마 광고 제작비는 CG수준과 모델에 따라 최소 2~3억원에서 최대 수십억원까지 소요된다. 반면 유튜브용 동영상 광고를 만들면 평균적으로 3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며 많이 잡아도 1억원이 넘지 않는다.
 
한림대 광고홍보학과 손영석 교수는 “예전에는 고가장비가 많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기술만 있으면 1/10 비용으로 광고 제작이 가능해 손쉽게 웹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며 “웹드라마는 저렴한 예산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다 보니 소비자들로 하여금 일종의 동질감까지 느끼게 만들어 높은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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