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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19년 새 학기를 맞아 각 대학에서 실시 예정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대해 14일부터 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 대학의 신입생 대상 행사(환영회·오리엔테이션 등), 학생회 활동(학과·동아리) 등에서 △대학 신입생 행사 시 강제 참석, 음주 강요 △선‧후배간 가혹(폭력)행위, 부적절한 신체접촉(성희롱, 성추행 등) △학생회비의 횡령‧부당징수, 강제 금품모집 등 불미스런 사례가 발생해 왔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보낸 협조문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이 주관해 가급적 1일 내에 완료하고, 2일 이상 진행할 경우 대학 관계자를 책임자로 지정해 지도·감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음주 강요,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와 안전사고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구하고, 특히 폭력예방교육 자료(여성가족부 제작·배포) 등을 활용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성희롱·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참여 학생 수와 행사 일정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신한대·서강대·동아대·부경대·가톨릭대·숭의여대·광운대·경기대·경희대·인천대 등 10개 대학은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사전에 현장을 방문해 시설안전 및 학교의 점검실태를 확인기로 했다.
주요 점검항목은 음주강요·성폭력·가혹행위 등에 대한 학생 사전교육 실시 여부,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의 안전성, 단체 활동 보험가입 여부 등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고 활기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서는 건전하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교육부 역시 대학생들의 건전한 대학생활 및 안전한 집단 연수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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