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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단순노무직 외국인노동자는 2018년 12월 기준 모두 46만8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이나 제조업 등 단순노무직에 근무할 수 있는 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비자를 받은 외국인노동자는 모두 46만 8563명으로 2014년 대비 1만 5000여 명 감소했다.
E-9비자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노동자에게 부여되는 비전문취업 비자를 말하며, H-2비자는 중국 및 중앙아시아 7개국(CIS국가) 동포들에게 취업활동이나 자유왕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자다.
지역별로는 외국인노동자의 43%인 20만1769명이 경기도에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 8만2150명, 충남 3만1575명, 경남 3만1260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은 1719명으로 전국에서 외국인노동자가 가장 적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년간(2014년~2018년) 117만5000여 명에 달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우즈베키스탄 9만2000명, 캄보디아 3만8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자 특성상 제조업이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 건설업, 농축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신 의원은 “3D업종 기피 현상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50여 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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