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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대우...'))
현대중공업 경영진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대우조선해양(이하·대우조선) 인수를 보고했다.
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등 경영진은 지난 16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고인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우조선 인수에 대한 보고도 진행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본계약 체결 직후 “반세기 전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 허허벌판인 미포만 백사장 사진 한장을 들고 우리나라 조선업을 개척하셨던 순간이 떠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 인수를 주도했다. 가 사장과 조영철 부사장은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산업은행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본계약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오는 19일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울산대학교와 USP챔버오케스트라의 주관으로 ‘정주영 창업자 18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정 명예회장의 기일인 오는 21일에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세워진 그의 흉상 앞에서 임직원이 추모 묵념과 헌화를 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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