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운영됐던 세월호 분향소 천막이 지난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후 약 4년8개월만에 철거됐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총 14개동의 세월호 천막에 대한 철거를 진행했다.
천막이 철거된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돼 다음달 12일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현 분향소 위치에 목조형태의 면적 79.98㎡ 규모로 조성되는데, 현 천막의 절반 규모다.
이 전시공간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공간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체 공간과 콘텐츠는 세월호 기억·사회적 재난에 대한 시민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과 시민참여형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주제는 ‘그날의 기억·기억을 담은 오늘·내일의 약속’이다. 참사 당시부터 현재, 미래까지의 모습을 그렸다.
공간은 ▲전시실1 ▲전시실2 ▲시민참여공간 ▲진실마중대로 구성된다.
전시실1은 ‘기억을 담은 오늘’을 주제로 꾸며진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만진다’는 촉각적 교감을 원한다는 것에 착안, 인터랙티브 조명 작품을 설치한다.
전시실2는 ‘내일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영상, 애니메이션, 키오스크 전시 작품으로 구성된다. 영상전시는 기억 및 전시공간의 탄생과정을 보여준다. 선 드로잉 애니메이션 전시는 안전사회에 대한 희망과 꿈을 이야기 한다.
키오스크 전시는 관람객들이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힘들었던 상처를 치유하면서 위로가 됐던 말을 공유한다. 진정한 위로를 경험한 관람객은 또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민참여공간은 ‘그날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다. 그래픽 디자인, 그림 작품들이 10인치 모니터를 통해 구현된다.
한편, 다음달 12~14일 광화문 북측광장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추모문화제, 컨퍼런스, 전시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이승구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