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형, 사람을 다섯가지로 분류…한가지 뚜렷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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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학의 관상(觀相)…오행형과 목형 보는 방법 73

여러 가지 형이 겹쳐 있으면 복이 적어…목형 목표에 강해나 포용력 부족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9-03-27 20:58:58

1. 오행형은 사람을 다섯가지 형(形)으로 분류해 보는 방법이다. 오행형은 목형(木形), 화형(火形), 토형(土形), 금형(金形), 수형(水形)으로 구분된다. 오행의 한 가지 형이 뚜렷하게 나타나면 쉽게 판단할 수 있고 이 경우 기본적으로 성공하기 좋은 형이라 본다.

하지만 오행형의 한 가지 형 외에 다른 특징이 나타나서 여러 가지가 겹쳐져 있으면 한 가지 특징이 나타난 것보다 복이 적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오행형을 통해 사람 간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수형인 분은 금형인 사람의 도움을 받기 좋다. 이어 남녀 간의 궁합을 볼 때도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

1) 오행형을 판단하는 기준

오행형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얼굴의 윤곽, 몸의 형태와 살이 찐 정도, 골격의 형태, 음성, 걸음걸이와 앉아 있는 모습 등이 있다. 이를 모두 살펴보고 종합해 어떤 오행형에 속하는지를 판단한다.

오행형이 순수하게 한 가지의 형인 경우는 드물다. 두 가지 이상의 형이 섞여 있을 경우에는 가장 많은 특징을 갖춘 형을 그 사람의 오행형으로 정한다.

2)오행형 중 목형

목형은 얼굴이 갸름하고 길며 머리와 얼굴이 말라보인다. 코는 바르고 길며 눈도 갸름하고 길다. 입술은 맑은 홍색으로 가는 주름이 있으며 머리카락과 수염은 모두 수려하다. 현재 오천원권에 그려진 초상화가 대표적인 목형이다.

목형의 몸은 전체적으로 길쭉길쭉하다. 어깨와 등이 곧고 바르며 허리는 마르고 둥글다. 살은 잘 찌지 않으며 마른 편이며 팔과 다리도 길쭉하고 마른 편이다. 살이 적은 것 같지만 부족하지는 않다.

손금은 가늘고 윤택하며 피부는 깨끗하다. 또 손과 손가락이 가늘고 길쭉하다. 골격은 전체적으로 수려하고 긴 느낌을 준다. 골격이 견고하고 마디가 굳은 듯하며 어깨는 펴진 느낌이다. 가슴은 내민 듯 바르며 마른 체격이면서도 위세가 있고 늠름한 기상이 있다.

음성은 약간 건조한 느낌이지만 맑아 사방으로 멀리 퍼진다. 소리가 조금 강한 듯 높으면서 청초하고 고상하다. 온화하고 윤택한 목의 음성이 가장 넉넉하다고 본다.

목형의 사람이 걷는 것은 보면 유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움직이고 멈추는 것이 온유하며 오랫동안 걸어도 꼿꼿한 자세다. 목형은 목의 특성인 쭉 뻗어 나가는 형상을 떠올리게 한다. 군더더기 없이 수려하게 길은 느낌이며 진취적인 이미지다.

새싹의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하며 부드럽고 유연하다. 목형은 덮고 있는 흙을 헤쳐 나간다. 돌같은 장애물이 나타나면 옆으로 틀어서 장애물을 우회해 헤쳐 나간다. 부드러운 것 같으면서도 생장의 목적을 위해서는 강한 힘을 발휘한다.

목의 기본 성질은 인자하다. 그러나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린 새싹이 흙을 뚫고 대지로 뻗어 나가 듯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막는 힘에 대해 강하게 저항한다. 난관을 헤쳐 나가는 힘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조금 강해지면 잘못 된 것인 줄 알면서도 우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부러지면 부러졌지 굽히지 않는 선비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다만 목표를 향해 나가는 힘이 강하다보니 포용력이 부족해 질 수 있다. 공부에 뜻을 두면 열심히해 학문에 통달하며 돈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그 방면에 전문가가 된다. 이 경우 돈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목형인 사람은 자신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내면 마니아가 된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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