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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행형 중 화형
화형은 얼굴이 긴 편이며 머리와 이마가 뾰족하다. 불꽃이 위로 타오르듯 위가 좁고 아래가 넓은 모양이며 얼굴은 붉다. 사독에서 설명한 오로(五露)처럼 눈이 나온 듯하며 코는 들린 편이다. 입은 작으며 입술이 나와 있고 이가 보인다. 귀는 높게 위치하며 뒤집혀 있고 머리카락과 수염이 약간 붉은 색이다. 수염은 적다.
화형의 몸은 마른 편에 속한다. 피부는 붉은 기가 많고 어깨는 좁다. 배와 허리는 어깨보다는 넓은 모양이다. 골격은 위쪽은 좁고 아랫부분은 넓어 골격과 근육이 고르지 못하며 음성은 세차다. 또 음성이 타듯이 세차고 건조하며 격렬하다. 마치 불꽃이 요란하게 타오르는 소리와 같으며 소리는 메마른 편이다.
화형의 걸음걸이는 빠르고 뛰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치 약간 톡톡 튀며 걷는 것 같은 모양새다.
2. 화형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화형의 모습을 보면 타오르는 불꽃을 생각하게 된다. 화형은 화의 기를 많이 받았으므로 금의 정화인 이를 극(剋)하게 된다. 이에 아래쪽이 넓되 삼각형의 모양은 될 수 없다. 이어 화형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계속 움직인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는 동적인 사람인 것이다.
조용히 타오르는 촛불도 강렬한 산화작용이 있어야 가능하다. 겉보기에 날렵한 외모이면서도 강력하게 발산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바지런히 움직이고 오래 앉아 있으면서도 지칠 줄 모른다.
화형은 불의 밝은 성질을 가져서 예절을 중시한다. 예의 바르게 행동하다가 무례한 것을 보면 맹렬하게 반응해 화를 낸다. 그러나 뒤끝이 길지 않다. 화를 내고도 금방 풀리는 성격이다. 화형의 사람이 화를 낼 때는 잠시 져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절을 중요시하므로 화형인 사람을 대할 때에는 깍듯하게 예의를 지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잘 웃고 화도 잘낸다. 감정도 자주 동하는 모양새다. 변덕스러워 보이므로 사람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차분하기보다는 동적이므로 무관으로 성공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밝은 지혜를 가졌으므로 학자나 예술인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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