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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경기도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가 거품 논란에 대한 검증에 들어간다.
22일 국토부는 지난 19일부터 하남시와 건설사에서 분양가 산정 세부내역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분양가 내역을 살펴보고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위법 여부가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정부가 지난달 공공택지의 공동주택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확대한 후, 처음 분양된 아파트다. 하지만 분양 직후 공사비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실련은 지난 15일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적정 건축비가 3.3㎡당 450만원 선인데도 실제 건축비가 912만원에 달했다며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건축비, 토지비 등을 부풀려 총 2321억 원의 분양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시행사인 보성산업 측은 “분양가 상한제에서 법적으로 분양가 산정 기준이 정해져 있어 시행사가 마음대로 가격을 높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위법한 부분이 나온다면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자체 감찰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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