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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에 대해 지난달부터 노선이 지나갈 것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경제성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안산 구간 타당성 조사는 내년 4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안산 고속도로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길이 19.4km, 왕복 4차로 규모로 전체 사업비 1조 4천875억원(예비타당성 조사기준)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검사는 어느 길로 가야 제일 좋은지에 대한 검토와 경제성을 따지는 것이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때 포함돼지 않았던 사업비(건설비)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인천∼안산 구간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B/C) 1.01로 통과했다. 또한 사전종합평가(AHP)는 0.507로 대형 투자사업 추진 기준치인 B/C 1.0, AHP 0.5를 웃돌았다
이에 인천광역시는 내년 4월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데로 설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국비 117억원 확보하는데 협력해줄 것을 지역 정치권에 부탁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천∼안산 도로 건설사업은 당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출됐으나 경제성을 통과하지 못해, 지난해 4월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전체 11개 구간(261.5㎞) 중 인천∼김포 등 3개 민자사업 구간이 개통했고 나머지 6개 구간이 공사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양평~이천 구간은 발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안산 구간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면 제2순환 고속도로는 전 구간이 공사에 돌입해 개통을 기다리게 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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