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로또 청약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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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에서 분양가 2600만원 제출”…공공택지 인기 지속 전망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07 15:00:00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소위 ‘로또’ 분양이 가능한 수도권 공공택지 내 아파트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준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공공택지에 분양된 물량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분양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82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낮아 ‘로또분양’으로 불렸다. 때문에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 130.33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급된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7.28대 1을 나타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같은 공공택지 분양의 위력은 과천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팀장은 “공공택지 분양의 경우, 주변 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돼 새 아파트가 조성된 이후 시세 상승 폭이 더 높게 점쳐졌다”며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입지, 주변 시세만 잘 살핀다면 로또 분양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경우, 과천 재건축 아파트들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의 건설사들이 평당 분양가를 2600만원으로 신청했다”며 “정확한 분양가는 나와 봐야 하겠지만 과천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들은 입주 후 시세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주)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 위치한다. 647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49~59㎡로 구성된다.

마찬가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주)대우건설, 금호산업(주), (주)태영건설이 시공하는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6블록에 위치한다. 504세대 전부 일반분양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면적은 74-99㎡로 구성된다. 두 단지 모두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