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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 9·15일 정전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청원 지경부 대변인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최 장관이 오늘 국무회의 직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최 장관이 금일 중 사직서를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제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8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에서 “정전 사태로 전국전인 혼란을 가져온 책임자에 엄중히 물을 것”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 장관은 그 뜻을 받아들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이며, 사의 수리는 대규모 정전의 원인규명과 사태수습이 마무리 된 후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최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예고 없는 정전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이 크게 높아 졌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6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기본을 지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 없다”며 “내가 분통이 터지는데 피해를 본 국민들은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느냐”며 질타했다.
민주당 역시 정전사태에 큰 불만을 표명해 엄중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전한 바 있어 최 장관의 사의 표명은 기정사실화 됐었다.
한편 정전피해로 발생한 피해보상 금액은 현재까지 200억원에 육박하며, 인적피해 보상신청금액도 평균 1억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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