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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의 재테크 전망대

자본주의 환상에 빠지면 돈버는 노예된다

중산층 양성위한 장기대출제도, 주택·자동차·스마트폰 등 할부금 통한 빚의 노예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5-13 17:17:41

▲ 김장섭 JD 부자연구소 소장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1400만 명의 미군을 140만 명으로 감축하기로 합니다. 전쟁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인 독일, 일본 등에만 미군을 배치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미군을 전부 철군하죠. 이것 때문에 애치슨라인이 그어졌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1950년 1월 12일에 미국의 국무장관이던 딘 애치슨(1893~1971)이 선언한 미국의 극동방위선말입니다.
 
애치슨은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전미국신문기자협회에 참석하여 <아시아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면서, 소련과 중국의 영토적 야욕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극동방위선을 재확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여기서 그는 태평양에서 미국의 극동방위선을 알류샨 열도 - 일본 - 오키나와 - 필리핀을 연결하는 이른바 ‘애치슨 라인’으로 결정한다고 발표합니다.
 
결국 한국은 이러한 애치슨라인 때문에 북한의 오판을 불러왔고 결국 한국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으로 돌아온 1260만 명의 젊은이는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미국은 미국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이 중산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이 소비층으로 거듭나야 GDP가 올라가고 세계를 선도 할 수 있다고 믿었죠.
 
그래서 미국은 중산층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청년은 결혼을 해서 가장이 되어야 했고 그들에게 아파트와 차를 팔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장기로 30년 모기지 대출로 말이죠. 가장이라는 책임감과 아파트 대출, 자동차 대출을 갚으려면 엄청 열심히 일을 해야 했습니다. 아파트를 사면 물론 그 안에 채워 넣어야 할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이 필요하죠.
 
개인의 빚은 더 늘었고 더 많은 빚을 갚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했습니다. 밤낮없이 일을 해야 했고 일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신제품이 나왔고 그것도 구매해야 했던거죠. 만약 신제품을 사지 않는다면 야만인 취급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산층을 유지한다는 것은 빚에 쪼들리는 인생을 산다는 말과 동의어와 다름없게 됐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당나귀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자는 줄지 않고 더 늘어만 갔죠. 나라는 더 선진국이 됐고 선진국이 되니 아이들은 일종의 사치품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웬만큼 공부해서는 취직조차 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더 많은 공부를 시켜야 했고 부모는 등골이 휘었던 거죠.
 
결혼을 하고 집을 사고 자동차를 사고 아이를 낳았을 뿐인데 일하는 기계가 되어서 새벽에 직장에 나가서 밤에서야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TV에서는 하루종일 더 많이 벌어서 더 많이 쓰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그것이 시티라이프라고 떠들어댑니다.
 
그런데 생각해 봤습니까? 왜 내가 그렇게 당나귀처럼 일을 죽어라 하고 결국 침대에 기절하듯 쓰러져 자고 또 일어나 일하러 가는가를 말입니다. 그것은 그놈의 할부금 때문입니다. 주택 할부금, 자동차 할부금, 스마트폰 할부금 등등 말입니다. 결국 빚의 노예가 된거죠.
 
만약 집이 없다면 어떨까요? 집이 없다고 죽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대신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됩니다. 내 노동과 자유를 남들의 시선과 바꾸면 됩니다. 집이 없으면 집 값 오르면 배아프다구요? 집 값이 오르는 것은 일부이고 나머지는 죄다 떨어진다면? 그래서 내 노동이 그동안 헛되이 쓰이고 있었을 수 도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쳐 놓은 덫은 마치 미국이 젊은이들을 중산층으로 만들어 소비기계로 만드는 전략과 흡사합니다. 다만 그 전략이 아주 치밀해서 우리가 느끼지 못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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