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카페’ 고급화 바람…프리미엄 커피 신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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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의 커피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고품질 제품 인기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14 15:10:00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 문화와 더불어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홈 카페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며 커피업계에서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최상급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MD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캡슐이나 스틱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커피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커피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들은 고급화된 홈 카페 수요에 발맞춰 가정에서 최고급 스페셜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품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프리미엄 커피를 뜻한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인 ‘드롭탑’은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인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 원두를 선보이고 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의 원두는 2000m 고지대에 위치한 농장의 비옥한 토양과 최적의 기후에서 재배됐다.

부드러운 산미와 커피를 마신 뒤 느껴지는 환상적인 여운이 특징이다. 단일 원산지에서 자란 원두만을 사용한 만큼 생산지 고유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 싱글 오리진은 250g으로 홈 카페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집에서 커피전문점에서와 같은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반면에 커피 매장에서는 아메리카노로도 즐길 수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 원두는 집에서 우수한 산미의 커피를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제격인 상품이다”며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루프트커피는 홈 카페족을 위해 시그니처 블랜드 원두를 정기배송하고 있다. 하와이 자사 농장에서 엄격하게 재배한 고품질의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추출까지 직접 관리한 것이다. 4주부터 24주까지 원하는 간격에 맞춰 정기배송이 가능하며 핸드드립, 커피메이커, 에스프레소 머신 등 원하는 용도에 따라 분쇄도도 선택할 수 있다.

커피 원두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캡슐 커피, 스틱 커피가 출시돼 고급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네슬레코리아는 스타벅스 커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신제품인 ‘스타벅스 앳홈’을 출시했다. ‘스타벅스 앳홈’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에 사용할 수 있는 8종과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사용할 수 있는 8종 등, 총 16종으로 구성됐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테 마키아토 등 소비자들이 즐겨 마시는 시그니처 스타벅스 커피 맛을 담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카누 시그니처 다크 로스트’를 선보인 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맥심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를 출시했다.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는 케냐·과테말라·브라질·에티오피아산 원두를 블랜딩한 뒤 미디엄 로스팅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냈다. 추출액을 얼린 후, 물과 커피의 어는점 차이를 이용해 수분을 제거하는 공법을 적용해 원두의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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