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핀테크 기업 안정성장 위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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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금융혁신 도약 발판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23 12:48:14

국내외 핀테크 산업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의 막이 올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라이 핀테크 위크 기조연설을 통해 핀테크 산업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위원회(이하·금융위)는 23일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이하·핀테크 위크)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위크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핀테크 위크의 개최를 알리는 개막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최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낡은 규제를 고치고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핀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세계경제와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을 대한민국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고 금융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 지원과 자본시장의 모험자본과 연계한 핀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며 “핀테크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들의 혁신을 요청하면서도 혁신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기존 금융회사들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경쟁적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투자, 영업 규제 등을 적극 개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핀테크 위크는 핀테크에 대한 인식 확산, 예비창업자에게 기회 제공, 글로벌 핀테크 교류의 장 마련 등을 위해 준비됐다. 핀테크 위크에서는 샌드박스 제도 등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를 개최해 각국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정책추진에 있어 함의를 도출한다.

특히 보험, 자본시장 등 핀테크 활성화가 필요한 분야에서의 규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간 연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투자유치 규모 확대(scale-up) 기회를 마련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

핀테크에 대한 체험과 공유를 통해 핀테크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채용설명회·멘토링, 시니어·어린이·청장년층 금융교육 등이다. 행사장내 총 52개의 부스를 설치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대학생 등 예비취업자를 대상으로 핀테크 분야 업무 및 채용정보도 소개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핀테크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시작으로 매년 동 행사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행사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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