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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복정1·의왕 월암·김포 고촌2 공공주택지구에 토지 보상이 시작된다.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인 지존에 따르면 성남 복정1·의왕 월암·김포 고촌2 공공주택지구가 감정평가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편입 토지에 대한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이들 사업지구는 지난달 보상계획 공고를 끝낸 상태로 성남복정1지구는 수정구 복정동, 신흥동, 창곡동 일원의 57만 7708㎡에서 개발제한구역(48만 7425㎡)을 해제하고 LH가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1200가구를 포함해 모두 4700가구의 공공주택을 짓는다.
이곳에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지만 대토보상 결과에 따라 시중에 풀리는 보상금은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성남 복정2지구(7만 7480㎡)는 사업지구 내 2필지인 4만4174㎡를 소유하고 있는 D건설과 LH 간의 소송 문제가 마무리 되지 않아 이번 보상계획 공고에서 제외됐다. 현재는 소송이 취하한 상태지만 아직 협의가 끝난 것은 아니다. 성남 복정2지구에 편입된 토지는 총 8필지로 이중 6필지가 성남시 소유다.
의왕 월암지구는 LH가 월암동 일원의 52만4695㎡에 2022년까지 신혼 희망타운 등 4034가구의 공공주택을 짓는다.
‘과천 주암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사업시행자인 LH가 6월 28일 보상계획 공고를 마치고 지구 지정 3년 5개월 만인 11월 말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당초 과천 주암지구는 주암동 일원의 92만 9080㎡에 개발제한구역(71만 2300㎡)을 해제하고 LH가 1조78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기업형 임대주택과 행복주택 등 공동주택 5635가구, 단독주택 66가구를 짓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LH는 정부의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바꾸고 가구 수를 축소할 방침이다. 대신 신혼희망타운 1842가구를 건설하고 행복주택의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지구명칭도 과천 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로 변경할 계획이다.
준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은 지난 2015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8000억원 규모의 보상비가 풀린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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