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2500억 원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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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우선채용·행정지원 등…신축공장 2022년 완공 목표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04 11:27:49

현대엘리베이터 본사·공장의 충주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식이 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북 충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부지·설비 투자 지원, 세제 혜택을 비롯해 전담 TF 운영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투자 이행과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충북도 소재 대학,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계한 일자리 매칭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 15만㎡(약 4만5000평)부지에 2028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의 공장과 본사, 천안의 물류센터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충주에 신축하는 공장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효율적인 공장운영은 물론 시장상황을 실시간 반영해 최적의 생산을 가능케 하는 첨단시설로 설계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2022년 중 준공을 목표로 연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신공장을 착공할 것”이라며 “지자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종배 의원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 확정으로 지역의 우량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의 집약 등 지역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며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하고 향후 충주시의 산업지도를 바꿀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충주시에 통합 조성될 스마트 팩토리와 본사, 물류센터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다”고 말했다. 또한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승강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며 “충북, 충주의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2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이천공장과 본사, 물류센터를 충주시 제5산업단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토종 승강기 기업이다. 국내 승강기 신규설치 12년 연속 1위, 유지관리 부문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51개국 승강기 시장 진출은 물론 업계 최초로 독일 iF어워드, 미국 IDEA를 석권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