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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Korea Bioprocessing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개최했다.
현장형·실무형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문을 연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의 교육 전담인력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바이오의약분야 재직자와 관련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배양, 정제, 품질 등 3개의 과목당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진행한다. 1차 교육은 6월 17일~9월 6일, 2차 교육은 9월 16일~12월 6일 진행된다. 또한 2020년 중급과정, 2022년 고급과정(Validation, QbD 등)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Validation는 의약품 제조와 관련된 공정, QbD는 품질관리를 말한다.
세계시장의 38%를 점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지난 5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중점성장 신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신약기술 수출액은 2018년 약 5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증가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전문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라 2017년 대비 2022년에는 8101명이, 2027년에는 2만307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약기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증설되면서 인력수요가 발생한 측면도 있다.
김영호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한국 바이오 인력 개발 센터에서는 GMP 시설과 유사한 실습장과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보건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아일랜드 바이오전문인력양성(NIBRT)기관과 같은 전문적인 바이오인력개발기관을 한국에 설립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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