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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예상을 밑돈 2분기 실적을 반영해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조5000억원, 2조8000억원으로 각각 7.3%, 6.6% 하향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H&A(가전 부문) 실적 호전 지속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요인은 경쟁사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출하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TV 점유율 상승 영향으로 HE부문의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제품 프로모션 강화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MC(스마트폰 부문)사업의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LG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6000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7781억원과 KB증권의 추정치인 7033억원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HE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이 경쟁사의 확판 마케팅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하고 MC 부문의 실적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라 질적 및 양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HE 수익성은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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