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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스타일의 모던 중식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편의점 GS25 상반기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매출 구성비에서 중식 관련 메뉴 구성비가 전년 3%에서 14%로 성장했다. 편의점 도시락 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 한식 메뉴 구성비가 50%를 넘게 차지했다.
올해 들어 중식 메뉴 상품의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중식 메뉴의 구입 고객의 연령대가 10~20대가 44.9%를 차지하는 등 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Z세대란 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뜻한다.
GS25는 올해 ‘니하오’시리즈 채소&치킨 유린기, 레몬크림치킨 등 모던 중식 메뉴를 출시했다. 심플리 쿡의 차별화된 소스와 간편한 조리 방법으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심플리쿡 꿔바로우와 중화풍 볶음밥’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상품으로 지난달 도시락 전체 순위 4위에 올랐다. 샐러드와 드레싱이 담긴 트레이를 빼고 꿔바로우와 중화풍 볶음밥만 전자레인지에 40초 데워 함께 곁들여 먹으면 갓 만든 요리와 신선한 채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즐겨 먹던 메뉴로 알려지면서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홍보가 돼 고객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찬희 GS리테일 심플리쿡팀 과장은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돼 차별적인 조리 노하우를 결합해 모던 중식 메뉴를 개발했다”며 “쉐프의 정성이 가득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사랑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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