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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키워드는 신도시, 택지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과 인천, 김포 등 수도권의 신도시·택지지구에는 상반기와 버금가는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의 자료를 살펴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26개 단지, 2만 2534가구(일반 분양)다.
상반기 24개 단지에서 실제 2만 1060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1400가구 이사상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단 서울에선 위례신도시(송파구 장지동)에는 호반건설이 시공 예정인 1개 단지(일반분양 6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분양되며 10개 단지에서 7518가구(일반분양)가 분양 예정이다. 먼저 이달 모아건설에서 검단신도시 AA3블록에 65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 351세대를 분양한다. 11월에는 화성산업이 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 49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김포 마송택지지구 내 첫 민간아파트를 비롯해 15개 단지에서 1만432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김포 마송택지개발지구에서 첫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온다. 해당 단지는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으로 전체 574가구 규모다.
더불어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3개 블록에서 38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평택고덕신도시와 위례신도시, 광주 태전지구에서도 아파트 분양 일정이 잡혀 있다. 고덕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73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위례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475가구, 태전지구에서는 SM경남기업이 624가구를 공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보통 하반기의 경우 상반기 보다 물량이 많지만 올해는 HUG의 분양가 심사 강화, 소비자들의 기대심리 위축으로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민간택지에 비해 낮은 공공택지의 분양가는 실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만하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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