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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에 부는 4차산업 바람…스타일테크 개척

정부, 스타일테크 지원…고객 수요 만족시키는 신 사업영역 개척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7-21 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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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피팅 서비스를 경험하는 소비자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가 패션과 뷰티 등 스타일산업에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한다.
 
산업부는 ‘2019 스타일테크(StyleTech) 혁신성장공간’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일테크는 패션·뷰티 등 생활양식분야에 IoT, VR, AI, 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는 사업영역을 말한다.
 
대표적 사례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패션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티치 픽스(Stitch Fix)’가 꼽힌다. 스티치픽스는 고객이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의상담당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옷과 장신구를 추천하여 배송해 주는 곳이다. 매출액 규모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스타일 산업은 소비재 중 한류 연계 마케팅이 용이하고 수출재 성격이 강한 패션·뷰티·리빙 등 3대 분야 제조 및 연관 서비스 산업으로 꼽힌다. 2016년 기준 패션·뷰티 분야 제조업과 연관서비스업 산업규모는 77조원, 종사자 수는 약 88만명 등에 달한다. 커다란 가치와 잠재력 등을 갖춘 산업분야로 꼽히지만 보호무역 기조 확산과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여건 악화로 한류, ICT 기술 등의 강점과 제조 기반 산업의 결합이 필요한 것으로 지목된다.
 
선진국은 스타일테크 기업 생태계가 조성된 반면 국내에서는 투자유치, 사업화, 스케일업 단계 등에서 한계에 직면했다. 기존 정부 정책은 생산성 향상, 디자인 경쟁력 강화, 판촉 등 제조기업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서비스 중심의 테크기업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는 “패션·뷰티 분야에 첨단기술을 결합한 제품이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현실에서 전통적인 패션·뷰티 산업에 대한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며 “‘스타일테크 혁신성장공간’에서는 기업간 소통·교류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 창작된 제품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발 제품을 투자자와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현실(VR) 기반 주얼리 체험서비스 ‘로로젬,’ 인공지능 이미지 검색 플랫폼 ‘종달랩’ 등 약 20여개 기업이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에 선정됐다”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진행된 ‘스타일테크 토크콘서트’에서는 스타일테크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먼저 맞춤형 패션 추천 플랫폼인 ‘지그재그’는 2015년 6월 정식 버전을 제공한지 4년만인 올해 7월 앱다운로드 1700만회, 월간 사용자 250만명을 기록하는 등 10~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쇼핑몰로 성장했다.
 
지그재그의 지난해 거래액은 5000억원을 넘었고 스타일테크 유니콘기업 1호로 탄생 예정이다. 유니콘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창업기업을 말한다.
 
아울러 ‘클로젯셰어’는 2017년 서비스 시작 후 패션공유플랫폼 국내1위로 성장했다. 싱가폴을 포함한 세계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뷰티분야 창업기업 ‘라이클’은 SNS 기반의 화장품 상품평 서비스 ‘언니의 파우치’ 및 자체 상표인 '언파코스메틱'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 참여로 모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화장품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 세계적 피부관리브랜드 니베아에서 K-Beauty 창업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니베아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현청 산업부 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스타일테크 분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 국장은 “‘스타일테크’는 스타일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IoT, VR, AI, Big data 등)을 결합한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고객선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패션, 뷰티 등 분야에서 우리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업유도, 인력매칭,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9년을 스타일테크 정책의 원년으로 삼아 지원할 계획이다”며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공유사무실을 제공 받고 전문디자이너 연계는 물론, 성과평가를 통해 시제품 제작과 제품 홍보까지 지원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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