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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전격 의결했다. 이는 2017년부터 동결 내지는 인상 그래프를 그려왔던 금리가 실로 오랜만에 내려왔다. 기본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대출금리도 내려가는데, 이로 인하여 기준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연결된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이다.
필자 또한 빌딩 시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올 초 다소 주춤했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준금리 인하는 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한국 정세의 가장 이슈는 대일 무역 관계일 것이다.
이번 한일 무역 분쟁이 장기화 된다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원만히 협의가 됐으면 한다. 다시 화제를 부동산으로 돌려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선은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단기적인 시장에서는 분명하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이지, 장기적으로 본다면 부동산시장은 여러 일이 얽히고설킨 시장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라는 외부요인 하나로 부동산이 폭등하거나 호황이 온다고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현시점에서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좀 더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는 것이다. 기존에 봐왔던 건물을 결정하기에 수월한 상황이 됐다 판단한다. 기본적을 큰 틀에서 대한민국 부동산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우상향을 그리는데 이런 금리 인하의 요인이나, 그 밖의 외부적 요인으로 일시적인 혼동은 있을 수 있으나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제 어느덧 2019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상반기 빌딩 시장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 인상으로 다소 주춤하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 치열한눈치싸움 이었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예년의 거래량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이번 기준금리 인하까지 맞물린다면 거래는 더 활발해질 거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부동산 시장은 한두 개의 외부적 요인으로 좌지우지되는 시장이 아니므로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시장을 보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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