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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 34개 증권회사가 주식매매 관련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요구사항 27개를 모두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사고발생 증권회사에 대한 내부통제 부실 등 사고원인 및 문제점 등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식매매 관련 업무통제절차 및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주식매매 내부 통제 시스템의 최종점검 결과 지난달 말 34개 증권회사가 총 27개 개선사항을 모두 이행 완료했다. 34개 회사의 평균 이행률은 38.2% 대비 61.8%p 증가했다. 특히 삼성증권 사고 관련 578건(34사로17개 항목), 유진투자증권 사고 관련 190건(19사로10개 항목)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책임자 승인, 권한 통제 등 업무통제를 강화하고 수작업에 의한 업무방식을 자동화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사고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 개선과 연계해 추진 중인 예탁결제원의 개선 사항은 올해 중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금융사고에 대해 적극 대응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증권업계와 함께 안전한 주식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시적인 노력에 기울이며 이를 바탕으로 주식매매 관련 업무통제절차 및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해 4월 담당직원의 전산입력 실수로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배당 28.1억원을 주식배당 28.1억주으로 착오 입고하는 배당사고를 일으켰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해외주식거래 중개과정에서 주식병합을 전산누락해 고객이 주식병합전 수량으로 매도 된 매매오류사고가 발생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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