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이처럼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무주택기간을 늘려 청약에 도전하기로 함에 따라 서울의 전세 및 월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3주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라면 서울의 전세 값은 지난주 0.01% 상승한데 이어 7월 3주 차에는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북 지역은 0.01% 상승한데 비해 강남지역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전세 값이 보합세를 이어가다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 이후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대표적인 곳인 서초구는 7월 15일 기준 0.12%가 상승했으며 강남은 0.06%가 올랐다. 강남과 가까운 과천은 6월 말까지 -0.01%를 기록했으나 7월 방학시즌이 시작되면서 7월 3주 차에는 0.21%로 상승했다.
반면에 미성과 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마무리된 송파구는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강동구는 신구 입주단지의 증가와 이에 따른 전세 공급의 증가로 -0.05%를 기록했다. 강북은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마포구가 0.06% 상승했으며 광진구는 방학을 맞아 광장동의학원수요가 증가하면서 0.04% 상승했다.
서초구와 강남구의 전세 값이 상승한 것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에 방학기간을 이용해 강남의 학원가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은 “전세 가격이 증가한 것은 잠재 수요층이 집을 사기 보다는 전세로 눌러 앉으려 하기 때문으로, 정부 정책의 여파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전세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면 추후에 깡통 전세와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은 더욱 집을 사기 어렵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스카이데일리 ]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