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지난해 필리핀 불법 폐기물 수출이 적발되면서 국내에서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는 폐플라스틱 양은 줄어든 반면 일본산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주요국 폐기물 수출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동아시아 등지에 수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필리핀 불법 폐기물 수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수출이 현저히 줄었다. 필리핀으로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7000톤이 넘었지만 올 상반기 115톤으로 대폭 감소했다.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수출도 2018년 이후 급감했다.
반면 일본산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량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하반기 1만6811톤에 그쳤던 폐플라스틱 수입량은 2018년 상반기 36% 증가한 2만6397톤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3만5000톤을 넘어섰다.
유승희 의원은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수입된 폐기물이 전체 쓰레기 수입의 62.4%를 차지했을 만큼 일본에 대한 폐기물 수입 의존이 높다”며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오히려 늘고 있는 것은 환경이나 산업의 측면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산 폐기물의 경우 방사능 등 안전성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만큼 불법폐기물 여부를 잘 살피고 방사능 검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