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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이하·신평사)는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가 심화될 경우 세계경제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이하·기재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를 방문해 한국의 경제 현황과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용평가사들은 특히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일본의 조치가 과거가 문제를 경제와 연계시킨 보복조치라며 국제 무역질서 및 G20 정신에도 위배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측은 일본의 이번 조치를 철회하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 경제와 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계기로 근본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소재·부춤·장비산업의 경쟁력에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용평가사 측은 아직까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경제적 영향이 제한적이나 향후 심화될 경우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체계 및 세계경제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국의 경제 현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부는 세계경제 성장과 교역 부진, 반도체 경기 둔화 지속 등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방위적 정책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 및 내수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부분에 역량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한국 경제 부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적 요인이 주로 기인해 있고 한국 경제 체질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하면서 혁신과 생산성 제고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평가사들은 기재부의 이번 방문이 매우 적절했으며 최근 경제 상황과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과 관련해 신용평가사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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