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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0일 국보 제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를 대상으로 동물상을 조사한 결과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동물상은 △천연기념물 독수리(제243-1호), 황조롱이(제323-8호), 솔부엉이(제324-3호), 소쩍새(제324-6호), 원앙(제327호) 등 조류 35과 67종 △천연기념물 수달(제330호), 노루 등 포유류 8과 11종 △각시붕어, 버들치, 참갈겨니 등 담수어류 9과 30종 △상아잎벌레, 팥중이 등 곤충 93과 334종 △누룩뱀, 참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5과 9종 △꽃게거미, 한국흰눈썹깡충거미 등 거미류 11과 34종 △ 노랑구슬노래기, 돌지네 등 다지류 8과 10종 등이다.
이번 조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중앙과학관이 협업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천연기념물·자연사자원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암각화 일대를 조사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2013년부터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독도, 유부도, 보길도, 동해 무릉계곡, 순천만 습지,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등을 조사하고 결과를 보고서로 제작해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GBIF(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7월 말 공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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