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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의 재테크 전망대

공급 아닌 수요 창출하는 기업·국가에 투자하라

대공황 이후 수요·공급 패러다임 급변…“만드는 것보다 파는 것 중요”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8-12 12:15:58

▲ 김장섭 JD 부자연구소 소장
공급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수요는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수요이지 공급이 아닙니다. 1929년 대공황이 일어났습니다. 왜 일어났나요? 바로 수요부족 때문입니다. 물건 살 사람이 없었죠. 그래서 대공황이 일어난 겁니다. 물건 살 사람이 왜 없었을까요?
 
세이의 법칙이 무엇인가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합니다. 즉 만들어 내면 만드는대로 팔린다는거죠. 산업혁명 이전에는 생산성이 낮았기 때문에 항상 물자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옷 같은 경우도 사람이 물레를 돌려서 짜다보니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방적기 등으로 한 번에 수 십, 수 백 벌씩 옷을 짜내니 물자가 남아 돕니다. 그래서 이 때를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 바로 1929년 대공황입니다.
 
현재는 다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는 대공황보다 그 물자의 남아도는 현상이 훨씬 심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휴대폰을 만들어 파는 사장이라고 칩시다. 휴대폰을 만들어 팔 공장을 얼마나 지어야 할까요? 10만 대 양산공장을 지어야 할까요? 100만 대 양산공장을 지어야 할까요? 아니면 1000만 대? 돈만 있다면 1억 대 양산공장이라고 못 지을까요?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고민을 할까요? 그것은 내가 만든 휴대폰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수요가 받쳐 주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즉 얼마나 팔릴지 모르기 때문에 망설이는 거죠. 내가 상가를 짓는다면? 100채를 지어서 100층까지 높여서 분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를 지어도 마찬가지죠. 10만 채는 못 지을까요? 돈만 있다면 짓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젤까요?
 
그렇습니다. 수요입니다. 얼마나 팔릴지가 중요하지 얼마나 만들지는 이제 중요한 세상이 아닙니다. 이것은 산업혁명 이후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현상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1929년 대공황 이후 광고가 중요해졌습니다. 만드는 것이 아닌 파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업도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물건을 만들면 망합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면 주가가 엄청나게 뛰죠. 이것은 무슨 뜻인가요? 새로운 시장, 구매력있는 시장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면 2007년 스마트폰을 만든 애플은 2011년 이후 세계 시가총액 1위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시대가 열릴까요? IoT,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의 세상이 열립니다. 이런 기업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주가가 많이 올라갈 겁니다. 지금까지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본 것이죠. 그렇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떨까요?
 
강력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개인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중산층이어야 합니다. 안정된 정규직 일자리를 가져야 합니다. 반대로 하위층, 비정규직, 노인일수록 소비 여력이 떨어집니다. 노인과 청년 중 어떤 사람이 소비성향이 높을까요? 당연히 청년입니다. 청년은 내일이 없습니다. 오늘 먹고 죽어야 하죠. 앞으로 살 날이 많이 남아서 힘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쳐서 소비성향이 짙습니다. 반대로 노인은 앞으로 살날이 많지 않아서 더 높은 소비성향을 지닐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많은 돈을 소비하다가 노년에 비참하게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항상 최소한의 소비를 합니다.
 
일본에서는 독거노인이 살다 죽은 집에서는 꼭 엔화 뭉치가 나옵니다. 일본의 은행은 이자를 얼마 주지 않기 때문에 현금뭉치를 집안에 두죠. 그래서 조금씩 현금을 빼서 쓰는데 갑자기 죽는 바람에 천장, 장롱 등 집안 어디에서는 꼭 큰 돈뭉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돈을 덜 씁니다. 일단 버는 돈이 적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을 벗어나 국가차원에서 소비여력이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한국은 기술은 조금 잇으나 식량, 에너지, 소비 등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수출을 하지 않는다면 힘들죠. 일본, 독일, 중국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별로 없죠. 자급자족은 식량, 에너지, 기술, 소비 등을 뜻합니다. 즉 제조업 국가는 기술은 조금 있으나 나머지가 부족하다.
 
석유가 많이 나는 중동국가들은 석유가 많이 넘쳐 나나 식량, 소비, 기술 등이 부족합니다. 러시아 등도 마찬가지죠. 남미는 식량, 에너지는 넘치나 기술, 소비 여력이 떨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갖춘 나라는 미국이다. 식량, 에너지, 기술, 소비 등을 갖춘 나라 말입니다. 자급자족 할 수 있으니 에너지 강국 중동, 러시아를 때리고 제조 강국인 중국, EU, 일본, 한국 등을 때리고 식량 강국인 남미 등을 때릴 수 있는 겁니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나는 이유는? 공급은 만들어 낼 수 있으나 수요는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깡패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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