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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보고 있다. 특히 5대 광역시의 경우 △대전광역시 서구·중구·대덕구 △대구광역시 수성구·달서구·서구·남구 △광주광역시 서구·북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북구·중구·해운대구·영도구·사상구·사하구 △울산광역시 남구가 등 10년 초과 노후아파트의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경쟁률 역시 뜨겁다. 지난 5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433가구 모집에 2만 926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67.58대 1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노후아파트의 비율이 80%가 넘는 곳으로 신도시와 달리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학군은 물론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여기에 최근 새 아파트들이 가지고 있는 도서관이나 헬스클럽, 공기청정 시스템 등의 부대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찾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KB리브온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입주한지 2년이 안 된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4000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인 2737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천이나 관악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나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의 신축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구 도심의 재건축 및 리모델링이 어려운 지역의 아파트들은 거래가 줄고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신축의 경우, 장기적인 안목에서 똘똘한 한 채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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