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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물류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코트라는 현재 12개 국가, 22개소에서 제공되고 있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서비스를 84개국, 129개소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해외공동물류센터는 국내 수출기업이 저렴하게 해외 물류창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코트라가 현지 전문 물류업체와 제휴해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코트라의 도움으로 한국 중소기업이 첫 수출에 성공했어도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바이어가 다양한 품종을 소량으로 주문할 때 수출 초보기업이 재빨리 대응하며 적시에 제품을 공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면 현지에 지속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배송시간도 줄일 수 있고 추가적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코트라는 서비스 확대로 해외공동물류센터 수출 계약 성사 규모가 지난해 기준 146개사 1억6000만달러에서 2020년 300개사 3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해외공동물류센터 확대와 함께 ‘맞춤형 물류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통관, 보관, 포장, 배송, 컨설팅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연관된 현지 물류회사를 물색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한다.
특히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입대행, 실시간 재고확인, 반품지원, 사후관리(AS) 등 온라인 서비스에 특화된 현지 물류회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코트라는 오는 13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2019 해외물류네트워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개편내용을 국내 중소기업에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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