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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자리를 잃었거나 새 강좌를 구하지 못한 전직 강사들에게 연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13일 추가경정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 2000과제 추가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는 총 3,282과제(본예산 1,282과제+추경2,000과제)를 지원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구 역량이 우수한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가 해고 등을 당했더라도 연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과제당 1년간 연구비 1300만 원(기관지원금 100만 원 별도)이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마감일(9월 16일) 현재 강사로 채용되지 않은 연구자 △국·내외 대학 박사학위 소지자 △최근 5년 내(2014년 1월 1일 이후) 대학에서 강의 경력이 있는 자 △최근 5년 내(2014년 1월 1일 이후) 연구업적 1편 이상 또는 최근 10년 내(2009년 1월 1일 이후) 연구업적 2편 이상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 사업부터는 소속기관이 없거나 추천기관 등을 섭외할 수 없는 연구자의 경우 대학의 확인·승인 절차 없이 한국연구재단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정평가는 요건심사, 전공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로 이뤄지며 △신청자격 충족여부 △연구의 창의성 △연구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일정은 연구자 신청(8월 21일~9월 16일)→(필요 시) 주관연구기관 확인 및 승인(8월 21일~9월 18일)→선정평가(9월~11월)→최종 선정 및 연구개시(11월 15일 경) 등이다.
교육부는 기존 3개인 인문사회 분야 비전임 박사급 연구지원사업을 내년에는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로 확대·개편한다. 또한 이공 분야 비전임 박사급 연구지원사업 역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추경사업은 시간강사 등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들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학술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은 인문사회 분야(예술·체육학 포함) 전·현직 강사가 연구경력 단절 없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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