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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7월 고용률(15~64세)은 67.1%로 전년 동기대비 0.1%p 상승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9만9000명 증가해 18개월 만에 최대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경제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은 수출·투자 부진,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취업자 수는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한 7월 고용 감소폭은 9만4000명으로 전월대비 소폭 확대됐다.
반면 7월 보건복지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14만6000명, 숙박음식업은 10만1000명 증가하는 등 서비스업 고용은 확대추세를 보였다. 또한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인력공급·고용알선 등 사업시설관리업은 지난 7월 증가세로 반전됐다.
고용개선 추세는 상용직과 청년층, 여성층에서 두드러졌다.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직의 경우 고용 증가폭은 △2019년 1월 27만9000명 △2월 29만9000명 △3월 42만3000명 △4월 32만4000명 △5월 33만 명 △6월 38만8000명 △7월 43만8000명으로 확대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상용직 비중은 69.0%로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청년 고용률은 14개월 연속 증가해 2007년 7월(44.6%) 이후 가장 높은 수준(44.1%, +0.5%p)을 기록했다. 조사대상 기간에 공무원 시험 등이 포함되면서 7월 청년 실업률(9.8%)은 0.5%p 상승했지만 청년(15-29세) 경제활동참가율(48.9%)도 0.8%p 증가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고용률은 각 년도 7월 기준 △2016년 56.7% △2017년 57.3% △2018년 57.6% △2019 년 58.2% 등 증가세가 지속됐다.
고용부는 “취업자 수 증가가 30만 명대에 육박하고 고용률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상용직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만 인구감소, 수출·투자 둔화 등으로 30~40대·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고용여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하반기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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