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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은 국내 토종 브랜드가 가을·겨울맞이에 나섰다.
19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유니클로 대체재로 지목된 신성통상의 탑텐은 겨울용 발열내의 ‘온에어’ 물량을 지난해보다 5배 많은 500만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롱패딩과 경량패딩 등 겨울 아우터 물량은 지난해보다 30%정도 늘렸다. 이달부터 시작된 ‘역시즌 선판매’ 프로모션을 통해서도 아우터 신제품을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탑텐은 일본 불매운동 여파 등으로 지난달 매출이 20%가량 상승한 상태다.
이랜드도 겨울 주력 제품을 강화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E경량패딩에 이어 올해 프리미엄 경량다운 ‘올라이트다운’을 새롭게 선보인다. 총 222가지 스타일로 출시해 세미 맞춤형 큐레이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의 대표 SPA 브랜드 스파오도 겨울용 내의 웜히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75% 늘렸다. 이마트의 데이즈도 이번 FW 시즌 경량 패딩 조끼 물량을 지난해 11만장에서 20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삼성물산패션의 에잇세컨즈는 경량패딩 등 제품 물량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리지는 않았다. 다만 이달 출시된 FW 시즌 제품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더 좋은 상태다.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도 올겨울 새로운 라인을 선보인다. 발열 기능을 접목한 ‘접촉온감’ 시리즈를 출시하는데 접촉온감 제품은 침구류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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