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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이 소폭 하락했다.
2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인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0.2%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분기에 비해 0.8%p 낮아진 수치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지난 분기 대비 오피스 공실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을지로로 20.9%에서 14.9%로 6%p나 줄어들었다. 이는 을지로가 노포 열풍 등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목동도 21.2%에서 15.5%로 5.7%p 감소했다. △강남대로(15.9%→13%, 2.9% 감소) △사당(7.5%→4.6%, 2.9%p 감소)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공실률이 상승한 지역은 도산대로로 1분기 7.9%에서 11.1%로 3.2%p 상승했다. △서초 △영등포 △시청 △공덕역 △홍대합정 등 5곳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도 상승했다.
공실률이 상승한 도산대로와 홍대합정 오피스 임대료는 100원(1㎡당) 올랐다. 다만 시청·서초·공덕·영등포 등의 오피스 임대료는 보합을 유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서울시 오피스 공실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10%대를 기록하고 있어 주요 오피스 강세지역의 시장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최근 1인 기업의 증가와 임대료 부담으로 도심 오피스 보다 소형 오피스·공유 오피스·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실속형 상품으로 옮겨 가고 있는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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