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조국 이슈에 가린 은성수 후보 자질론

스카이데일리 기자수첩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03 09:00:0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강주현 기자 (산업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의 친인척들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으며 이제는 후보 자질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온 나라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온종일 들썩이고 있다. 
 
이 상황에서 누군가는 비판의 칼날을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금융당국의 차기 수장으로 지목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다.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써의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이르면 이번 주 금융위원장으로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은 금융위원장은 조국 후보자의 이슈에 가려 상대적으로 정계 안팎의 관심을 끌지못했다. 그의 철학이나 소신, 업무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금융에 대한 생각 등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그에 대한 검증이 불충분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이 나라의 금융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인물에 대해 이해한 사람은 단지 몇몇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
 
더 큰 걱정은 은성수 은행장을 이해한 그 ‘몇몇’마저도 부정적 입장을 표시했다는 사실이다. 이에 금융소비자원(이하·금소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은 은행장의 업무능력이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금소원은 은성수 은행장에 대해 업무 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소비자 보호에 대한 판단이나 기준, 철학도 없는 함량 미달 인사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와 더불어 금소원은 인사청문회에서도 소신 없는 모습이나 불리한 질문에 대해선 얼렁뚱땅 넘어가는 태도를 보이는 등,  차기 금융당국 수장으로써 적절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은 은행장의 금융위원장 취임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은 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아 이 땅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장하기 어려운 배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매도와 관해서도 금융당국 수장으로써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발언을 내뱉었다. 은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규제 신중론을 강조하며 공매도가 순기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로 인해 돈을 잃는가 하면, 가치가 왜곡된 기업들로 인한 피해까지 뒤따르는 상황이다. 공매도가 순기능을 가졌다는 은 금융위원장후보의 발언은 금융당국의 수장으로선 적절하다고 보긴 어렵다.
 
이 밖에도 은 은행장을 둘러싼 논란은 많았지만 대부분 조국 후보자의 이슈에 가려져 사람들의 눈과 귀에서 멀어졌다. 덕분에 은 은행장은 순조롭게 차기 금융당국 수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금융의 역할은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금융을 지휘할 인물이 업무능력조차 의심된다면, 소신이나 철학을 떠나 이 나라 금융의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의 수장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사가 곧 만사라고 했다. 미흡한 인물임에도 임명이 됐다는 사실은 현 정부가 코드에 맞춘 인사를 임명했다는 걸 증명할 뿐이다.
 
취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인사에 대해 임명을 철회하거나 막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의 행보와 사상, 철학 등을 꼼꼼히 살펴가며 잘못된 결정이나 선택에 대한 비판은 백번 필요하다. 사전검증이 미흡했던 만큼, 앞으로의 평가는 더욱 꼼꼼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금융,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다.  
 
 
[강주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5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서울 방배동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회장들은 누가 있을까?
강병중
넥센타이어
이만득
삼천리그룹
최승주
삼진제약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3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청각장애 아이들 세상의 소리 선물하죠”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시회 ...

미세먼지 (2019-09-16 09:30 기준)

  • 서울
  •  
(최고 : 13)
  • 부산
  •  
(좋음 : 21)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0)
  • 광주
  •  
(보통 : 44)
  • 대전
  •  
(최고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