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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이 크게 늘었다.
10일 경찰청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지자체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자료를 보면 올해 1월~7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건수는 2만969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4886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91건에서 1만1046건으로 18.7배 늘었고 △인천(190건→1809건) 9.5배 △충남(101건→943건) 9.3배 △전남(79건→705건) 8.9배 △광주(96건→688건) 7.2배 △경기(609건→4041건) 6.6배 △경남(246건→1404건) 5.7배 △충북(85건→485건) 5.7배 △경북(112건→625건) 5.6배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자진반납에 따른 지원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와 전북 정읍시가 각각 1억 원의 자체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적으로 혜택은 ‘10만원 상당 교통비 지원’이 대부분이었다.
한선교 의원은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강제로 반납하기 보다는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면허증을 반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면허증을 반납한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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