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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깻잎, 매운 고추, 오이, 공심채 등의 상품을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포장해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포장재(PLA)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환경 친화적 기업의 모습으로 앞장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포장재는 롯데마트가 충남도청, 만인산 농협과 3개월간 협의해 만들었다. 이 포장재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으로 자연 분해 돼 별도 분리 배출 없이 종량제 봉투에 버릴 수 있다.
생분해성 포장재(PLA, Poly Lactic Acid)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일반 플라스틱과 비슷한 특징을 가졌지만 흙이나 물에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금산 추부 GAP 깻잎, GAP 매운고추, GAP 오이맛 고추, 공심채 등 4가지 제품을 생분해성 포장재로 포장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19일 진행된 충남도청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충청남도의 우수한 농산물을 유통하는 데에 상생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 이어진 매장 순회 중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이사가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에게 ‘친환경 포장에 대한 협력’을 제안하면서 친환경 포장재 기획이 시작됐다.
앞으로도 롯데마트와 충남도청은 지속해서 협업해 생분해성 포장재 사용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도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현재 ‘생분해성 포장재’는 비용 및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대중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필(必)환경 시대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 친화적 사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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